#맨체스터 바이더, 메데이먼, 케네스 로건,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들러, 루카스 헤지스 영화, 혹은 드라마의 엔딩을 나누면 두 가지를 할 수 있다.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해피엔딩은 권선징악 등을 보여주며 모두에게 완벽한 결말을 선사한다. 한편 새드엔딩은 보통 누군가 죽거나 결국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한 무언가 불완전한 형태의 결말이 나온다. 새드엔딩이 너무 현실적이거나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이런 결말도 좋아한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같은 느낌.) 몇 달을 찌다가 요즘 날씨가 일진일퇴하는 게 흐릿하기도 해서 드디어 플레이해 본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한 남자의 상처와 일어서는 것에 대한 이야기. 참고로 이 영화는 현재 웨이브에 있다. (왓챠는 내가 구독하지 않아서 몰라.)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스포일러 다수 포함 #맨체스터 바이더 메데이먼 케네스 로건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들러 루카스 헤지스 영화 혹은 드라마 엔딩을 나누면 두 가지를 할 수 있다.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해피엔딩은 권선징악 등을 보여주며 모두에게 완벽한 결말을 선사한다. 한편 새드엔딩은 보통 누군가 죽거나 결국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한 무언가 불완전한 형태의 결말이 나온다. 새드엔딩이 너무 현실적이거나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이런 결말도 좋아한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같은 느낌.) 몇 달을 찌다가 요즘 날씨가 일진일퇴하는 게 흐릿하기도 해서 드디어 플레이해 본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한 남자의 상처와 일어서는 것에 대한 이야기. 참고로 이 영화는 현재 웨이브에 있다. (왓챠는 내가 구독하지 않아서 몰라.)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스포일러 다수 포함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는 주인공 리(케이시 애플렉 역)의 하루 일과로 시작한다. 한 건물의 잡역부로 일하고 있는 리. 부서진 수도관을 손질하거나 막힌 변기를 열어주거나 건물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한다. 그의 일상에서 “좀 더 전문가다운 지적을 해주면 안 돼?”, “그 망할 게 우리 집이 문제라는 걸 어떻게 알아?”와 같은 무시와 조롱은 일상. 건물에 딸린 반지하 숙소에서 혼자 생활하며 혼자 술을 마시고, 때로는 낯선 사람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기도 하는 그의 무미건조한 삶.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는 주인공 리(케이시 애플렉 역)의 하루 일과로 시작한다. 한 건물의 잡역부로 일하고 있는 리. 부서진 수도관을 손질하거나 막힌 변기를 열어주거나 건물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한다. 그의 일상에서 “좀 더 전문가다운 지적을 해주면 안 돼?”, “그 망할 게 우리 집이 문제라는 걸 어떻게 알아?”와 같은 무시와 조롱은 일상. 건물에 딸린 반지하 숙소에서 혼자 생활하며 혼자 술을 마시고, 때로는 낯선 사람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기도 하는 그의 무미건조한 삶.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그의 형 조(카일 챈들러 역)는 선천적으로 심장 근육이 약해 자주 발작을 일으키는데 그런 형이 쓰러졌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리는 곧바로 고향 맨체스터로 달려가 병원에 도착해 형의 부고를 듣는다. 평소 그들의 형태와 친밀하게 지내던 조지(C.J. 윌슨 분)가 형의 장례와 마무리 절차를 도왔고, 리는 조의 아들 패트릭(루카스 헤지스 분)에게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트릭의 학교에 간다. 그의 형 조(카일 챈들러 역)는 선천적으로 심장 근육이 약해 자주 발작을 일으키는데 그런 형이 쓰러졌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리는 곧바로 고향 맨체스터로 달려가 병원에 도착해 형의 부고를 듣는다. 평소 그들의 형태와 친밀하게 지내던 조지(C.J. 윌슨 분)가 형의 장례와 마무리 절차를 도왔고, 리는 조의 아들 패트릭(루카스 헤지스 분)에게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트릭의 학교에 간다.
형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동안 패트릭과 함께 맨체스터에 있는 형의 집에 머물게 된 리. 패트릭은 하키팀 소속으로 밴드를 하기도 했고 그도 둘이 돼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도 좋은 편이다. 집에서 그녀를 재운다는 말이나 그녀와의 사적인 이야기도 조를 대신한 리에게 거침없이 털어놓을 만큼 조와이의 사이도 좋았던 것으로 그려진다. 리와 조는 우애가 깊기도 했고, 둘 다 맨체스터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패트릭과 리 역시 오래 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패트릭은 아버지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묘사돼 있다. 형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동안 패트릭과 함께 맨체스터에 있는 형의 집에 머물게 된 리. 패트릭은 하키팀 소속으로 밴드를 하기도 했고 그도 둘이 돼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도 좋은 편이다. 집에서 그녀를 재운다는 말이나 그녀와의 사적인 이야기도 조를 대신한 리에게 거침없이 털어놓을 만큼 조와이의 사이도 좋았던 것으로 그려진다. 리와 조는 우애가 깊기도 했고, 둘 다 맨체스터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패트릭과 리 역시 오래 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패트릭은 아버지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묘사돼 있다.

하나하나 형의 장례 절차를 밟아가는 이. 형의 유언장을 열기 위해 변호사를 방문하면서 자신의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맨체스터로 이사갈 돈과 생활비까지 남겨두었다니. 처음 듣는 뉴스에 패닉에 빠진 리와 그런 리에게 듣는 변호사. 이해할 수 없어요. 생전에 형과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까? ‘ 리는 말한다. “제가 거절할 걸 알고 일부러 말을 안 했어요.” 착잡한 기분이 들어 밖으로 나오는 리. 맨체스터를 떠나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그에게 갑작스러운 변화가 반갑지만은 않다. 하나하나 형의 장례 절차를 밟아가는 이. 형의 유언장을 열기 위해 변호사를 방문하면서 자신의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맨체스터로 이사갈 돈과 생활비까지 남겨두었다니. 처음 듣는 뉴스에 패닉에 빠진 리와 그런 리에게 듣는 변호사. 이해할 수 없어요. 생전에 형과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까? ‘ 리는 말한다. “제가 거절할 걸 알고 일부러 말을 안 했어요.” 착잡한 기분이 들어 밖으로 나오는 리. 맨체스터를 떠나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그에게 갑작스러운 변화가 반갑지만은 않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는 형의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 중간 리의 과거를 단편적으로 담아 보여준다. 과거 리는 랜디(미셸 윌리엄스 역)와 결혼해 딸 둘, 아들 하나와 맨체스터에서 살았다. 형의 심장이 아프다는 것을 알기에 형을 자주 만났고, 형, 패트릭과 함께 형의 배로 자주 바다를 보러 나가기도 했던 리. 내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고, 랜디와의 관계도 좋다. 그러던 어느 날 리는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밤늦게까지 술판을 벌이고, 랜디는 새벽 2시가 넘었다며 이내 실패하는 친구들을 쫓아내라고 소리친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는 형의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 중간 리의 과거를 단편적으로 담아 보여준다. 과거 리는 랜디(미셸 윌리엄스 역)와 결혼해 딸 둘, 아들 하나와 맨체스터에서 살았다. 형의 심장이 아프다는 것을 알기에 형을 자주 만났고, 형, 패트릭과 함께 형의 배로 자주 바다를 보러 나가기도 했던 리. 내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고, 랜디와의 관계도 좋다. 그러던 어느 날 리는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밤늦게까지 술판을 벌이고, 랜디는 새벽 2시가 넘었다며 이내 실패하는 친구들을 쫓아내라고 소리친다.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낸 늦은 밤. 리는 집이 추워 난로에 장작 몇 개를 넣고 불을 지르고 맥주를 사러 잠시 나간다. 그리고 나서 나가면서 생각했다. ‘내가 안전장치를 해놨나?’ 괜찮다고 생각하고 가게에 걸어갔다 왔거나. 돌아온 그의 눈에 비친 광경은 불타고 있는 집, 그리고 아이들이 안에 있다고 소리치는 랜디. 집은 전소되고, 이 화재로 인해 리와 랜디는 아이들을 모두 잃게 된다. 경찰에 그날 밤의 일을 진술하는 리. 경찰은 말한다. “돌아가셔도 돼요.” 단순 사고이기 때문에 리를 처벌하지 않겠다는 경찰들. 리는 공허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관의 허리에서 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겨눈다. 자살을 시도하는 리, 그리고 그런 그를 말리는 경찰관들.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낸 늦은 밤. 리는 집이 추워 난로에 장작 몇 개를 넣고 불을 지르고 맥주를 사러 잠시 나간다. 그리고 나서 나가면서 생각했다. ‘내가 안전장치를 해놨나?’ 괜찮다고 생각하고 가게에 걸어갔다 왔거나. 돌아온 그의 눈에 비친 광경은 불타고 있는 집, 그리고 아이들이 안에 있다고 소리치는 랜디. 집은 전소되고, 이 화재로 인해 리와 랜디는 아이들을 모두 잃게 된다. 경찰에 그날 밤의 일을 진술하는 리. 경찰은 말한다. “돌아가셔도 돼요.” 단순 사고이기 때문에 리를 처벌하지 않겠다는 경찰들. 리는 공허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관의 허리에서 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겨눈다. 자살을 시도하는 리, 그리고 그런 그를 말리는 경찰관들.
랜디와도 이혼했고, 그런 그를 돌봐준 것은 그의 형 조. 보스턴으로 떠나는 리에게 도착하자마자 전화해. 9시까지 전화가 없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말하거나 리가 머물고 있는 보스턴에 패트릭과 함께 찾아와 집안 가구를 사서 보충하는 등 리를 살뜰히 챙겨준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 맨체스터를 떠나 잡역부 일을 하던 리로 다시 돌아온 맨체스터라는 공간 자체는 고통일 뿐이다. 랜디와도 이혼했고, 그런 그를 돌봐준 것은 그의 형 조. 보스턴으로 떠나는 리에게 도착하자마자 전화해. 9시까지 전화가 없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말하거나 리가 머물고 있는 보스턴에 패트릭과 함께 찾아와 집안 가구를 사서 보충하는 등 리를 살뜰히 챙겨준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 맨체스터를 떠나 잡역부 일을 하던 리로 다시 돌아온 맨체스터라는 공간 자체는 고통일 뿐이다.

형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후견인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리와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부딪히는 패트릭. 형의 배 모터가 수명을 다해 배를 팔아버릴지 말지의 문제, 그리고 너무 추워서 땅을 파지 못하고 형을 잠시 냉동시켜 놓아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맨체스터에서 계속 살 것인지, 보스턴으로 떠날 것인지에 대한 문제 등. 패트릭은 맨체스터에 남고 싶고, 배를 팔고 싶지 않고, 아버지를 냉동실에 두는 것도 싫다. 중간에 패트릭이 집 냉장고에 있는 언 생닭을 보면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장면도 나온다. “아빠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라고 울부짖는 패트릭. 형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후견인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리와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부딪히는 패트릭. 형의 배 모터가 수명을 다해 배를 팔아버릴지 말지의 문제, 그리고 너무 추워서 땅을 파지 못하고 형을 잠시 냉동시켜 놓아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맨체스터에서 계속 살 것인지, 보스턴으로 떠날 것인지에 대한 문제 등. 패트릭은 맨체스터에 남고 싶고, 배를 팔고 싶지 않고, 아버지를 냉동실에 두는 것도 싫다. 중간에 패트릭이 집 냉장고에 있는 언 생닭을 보면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장면도 나온다. “아빠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라고 울부짖는 패트릭.
한편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랜디와 우연히 길을 걷다 다시 벗어난 리. 랜디는 이미 다른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은 상태. 랜디는 리에게 말한다. 미안해. 내가 그때 너에게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너무 많이 했어. 나는 지옥에 가도 싸. 그런데 계속 아파. 알잖아요, 우리는 이렇게 계속 아플 거고…” 눈물 섞인 사과를 건네는 랜디와 그저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리의 대화가 이어진다. 정말 나는 괜찮다. 신경 안 써도 돼. 미안하다. 나 먼저 가볼게.”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자신과 여력이 없어. 한편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랜디와 우연히 길을 걷다 다시 벗어난 리. 랜디는 이미 다른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은 상태. 랜디는 리에게 말한다. 미안해. 내가 그때 너에게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너무 많이 했어. 나는 지옥에 가도 싸. 그런데 계속 아파. 알잖아요, 우리는 이렇게 계속 아플 거고…” 눈물 섞인 사과를 건네는 랜디와 그저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리의 대화가 이어진다. 정말 나는 괜찮다. 신경 안 써도 돼. 미안하다. 나 먼저 가볼게.”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자신과 여력이 없어.
영화의 후반부. 맨체스터에 돌아온 것 자체가 고통인 그는 술을 마시다가 다른 사람들과 작은 싸움만 해도 주먹을 날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각별하게 지내던 조지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후견인 문제를 상의하는 리. 결국 리는 패트릭의 후견인이 되기를 포기하고 패트릭에게 말한다. 계속 여기서 지내도 돼. 이 집은 임대하고 당신은 조지의 집에 가서 살면 된다. ‘ “조지 삼촌이 내 후견인이 될 거야?” “그들 부부가 너를 입양하는” 이유를 묻는 패트릭에게 리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무 고통스럽다.’ 영화의 후반부. 맨체스터에 돌아온 것 자체가 고통인 그는 술을 마시다가 다른 사람들과 작은 싸움만 해도 주먹을 날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각별하게 지내던 조지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후견인 문제를 상의하는 리. 결국 리는 패트릭의 후견인이 되기를 포기하고 패트릭에게 말한다. 계속 여기서 지내도 돼. 이 집은 임대하고 당신은 조지의 집에 가서 살면 된다. ‘ “조지 삼촌이 내 후견인이 될 거야?” “그들 부부가 너를 입양하는” 이유를 묻는 패트릭에게 리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무 고통스럽다.’
영화의 마지막, 형의 장례식을 치르고 함께 걷는 두 사람. 리는 말한다. 건물 두 개를 관리하는 잡역부 일자리를 구했다. 새로 집을 구할 거야. “방 2개가 붙어있어” “왜?” 가끔 너 오라고. “대학을 보스턴으로 오게 되거나 하면 자고 가도 되고.” “나는 대학 안 갈 거야, 아저씨.” “그럼 창고로 써야겠네. ‘ 그리고 둘이 공놀이. 형의 배에서 낚시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엔딩. 영화의 마지막, 형의 장례식을 치르고 함께 걷는 두 사람. 리는 말한다. 건물 두 개를 관리하는 잡역부 일자리를 구했다. 새로 집을 구할 거야. “방 2개가 붙어있어” “왜?” 가끔 너 오라고. “대학을 보스턴으로 오게 되거나 하면 자고 가도 되고.” “나는 대학 안 갈 거야, 아저씨.” “그럼 창고로 써야겠네. ‘ 그리고 둘이 공놀이. 형의 배에서 낚시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엔딩.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는 한 남자의 극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경찰에 진술한 날 경찰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그저 아주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에요.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릅니다” 형이 그를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한 것도, 그리고 맨체스터로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둔 것도 모두 그의 극복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정이 없는 그에게 또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는 아직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버거울 뿐인 그런 사람이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는 한 남자의 극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경찰에 진술한 날 경찰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그저 아주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에요.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릅니다” 형이 그를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한 것도, 그리고 맨체스터로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둔 것도 모두 그의 극복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정이 없는 그에게 또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는 아직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버거울 뿐인 그런 사람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심 ‘리가가 다시 패트릭과 맨체스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였다. 영화에서 리 역할을 한 케이시 애플렉의 연기는 감정선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온화한 편이지만 사이사이 리의 절망감과 무력감이 담겨 있어 아련한 느낌을 자아낸다. 난 이 배우를 이 영화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연기 내공이 꽤… 요즘에는 감독으로서 필모그래피를 더욱 쌓고 있는 것 같아. 영화를 보면서 내심 ‘리가가 다시 패트릭과 맨체스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였다. 영화에서 리 역할을 한 케이시 애플렉의 연기는 감정선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온화한 편이지만 사이사이 리의 절망감과 무력감이 담겨 있어 아련한 느낌을 자아낸다. 난 이 배우를 이 영화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연기 내공이 꽤… 요즘에는 감독으로서 필모그래피를 더욱 쌓고 있는 것 같아.
조의 아들과 리의 조카 패트릭 역을 맡은 루카스 헤지스의 연기도 좋았다. 아버지가 계속 아프셨기 때문에 언젠가는 올 일이라고 생각해서였을까, 그렇게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지만 생닭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어린아이. 중간에 패트릭이 알코올 중독이었던 엄마 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때 볼 수 있는 연기가 정말 좋았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어떤 사람도, 어머니도, 그리고 아저씨도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느낌의 담담한 표정. 조의 아들과 리의 조카 패트릭 역을 맡은 루카스 헤지스의 연기도 좋았다. 아버지가 계속 아프셨기 때문에 언젠가는 올 일이라고 생각해서였을까, 그렇게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지만 생닭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어린아이. 중간에 패트릭이 알코올 중독이었던 엄마 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때 볼 수 있는 연기가 정말 좋았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어떤 사람도, 어머니도, 그리고 아저씨도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느낌의 담담한 표정.
리의 선택을 존중한다. 내 자신 안의 상처는 아무리 남이 괜찮다고 해도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으면 딱히 쉽게 회복할 수 있는 건 아닐 테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사소하지만 다양한 에피소드와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에서 계속 볼 수 있는 바다는 대부분 잔잔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그런 식이다. 리(リーと)와 패트릭(パトリックの新しい)의 새로운 인생이 부디 평온하기를. 리의 선택을 존중한다. 내 자신 안의 상처는 아무리 남이 괜찮다고 해도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으면 딱히 쉽게 회복할 수 있는 건 아닐 테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사소하지만 다양한 에피소드와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에서 계속 볼 수 있는 바다는 대부분 잔잔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그런 식이다. 리(リーと)와 패트릭(パトリックの新しい)의 새로운 인생이 부디 평온하기를.
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감독 케네스 로너건 출연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들러, 루카스 헤지스 개봉 2017.02.15. 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감독 케네스 로너건 출연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들러, 루카스 헤지스 개봉 2017.02.15.